한국 간식 추천을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길거리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부터 편의점 간식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가장 추천하는 간식은 무엇일까요?
[한국 간식 추천]
떡볶이
떡볶이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간식 중 하나 입니다. 최근 한국에는 떡볶이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매운맛의 고추장 떡볶이부터 짜장면(jja-jang-myeon ; Chinese noodle) 소스를 이용한 짜장 떡볶이, 로제파스타에서 발전된 로제 떡볶이, 간장 떡볶이, 기름 떡볶이, 바질소스 떡볶이 심지어 마라 떡볶이까지 등장했습니다.
기름 떡볶이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통인시장(tong-in market)이 유명합니다. 기름에 튀기듯 조리한 떡 볶음인데요. 사실 기대가 가능한 맛이기도 하고, 통인 시장은 굉장히 작아서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굳이 가볼 만한 관광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근에 청와대(like white house)도 있고, 광화문, 경복궁, 덕수궁 등 서울 도심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와 가깝기 때문에 지나는 길에 들러볼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는 재래시장이 많습니다. 각 시장마다 분식집이 2~3곳은 있을텐데요. 이곳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는 저녁이 되면 분식 포장마차(Korean snack bar)가 많아집니다. 이곳에서도 떡볶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은 포장마차는 신촌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신촌 엄마가 만든 국물 깻잎 떡볶이(sinchon soup tteokbokki made by mom: sinchon ummaga mandeun gungmul tteokbokki)’입니다.
또, 식당에서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즉석 떡볶이라고 부르는데요, 서울 중구 신당동에 가면 ‘신당동 떡볶이 타운’ 이라는 즉석 떡볶이 가게가 모여있는 골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기 때문에 굳이 찾아가서 먹지는 않습니다. 제가 20대 초반 약 5년간 신당동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는데, 일 할때도 그곳에서 떡볶이를 먹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즉석떡볶이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또보겠지 떡볶이’입니다. 이곳에서는 감자튀김, 맥주와 함께 떡볶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떡볶이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고 가게 내부도 깔끔하여 추천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고추장 떡볶이들은 꽤나 매운 편이기 때문에 매운것을 잘 먹는것이 아니라면 짜장 떡볶이나 로제 떡볶이, 바질크림 떡볶이등을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떡볶이 추천 장소. 또보겠지 떡볶이 정보 : https://blog.naver.com/baba607/223166648648
한국식 핫도그와 소떡소떡
일반적으로 핫도그란 가운데로 갈라진 핫도그 번 안에 소시지를 끼워 넣어 먹는 간식인데요. 한국에서는 그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나무꼬치에 꽂은 소시지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것이 바로 한국식 핫도그입니다. ‘corndog’라고 불리는 것이 한국에서는 핫도그입니다. 이 핫도그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소시지 뿐만 아니라 소시지 대신 모차렐라 치즈나 가래떡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핫도그 가게는 전국 프랜차이즈인 ‘명랑 핫도그(myung-rang hotdog)’ 입니다.
또, 소떡소떡(so-tteok-so-tteok)은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끼운 꼬치인데요. 튀긴 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분식집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계절 간식]
겨울 – 호떡 (ho-tteok)
겨울이 되면 한국사람들이 꼭 먹는 간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호떡인데요. 사실 이제는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겨울이면 유독 생각나는 간식입니다. 호떡은 밀가루 반죽안에 설탕과 견과류를 넣어 잘 뭉친 뒤 기름에 튀겨내는 간식입니다. 기름에 튀겨지면서 안에 들어있는 설탕이 녹아 시럽처럼 바뀌게 됩니다. 바삭한 맛과 밀가루 반죽의 담백함, 그리고 설탕의 단맛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가면 씨앗호떡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떡보다 견과류가 훨씬 많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이 씨앗호떡은 부산에서 더 유명했는데, 이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 – 붕어빵 (boong-eo-bbang)
붕어빵은 붕어가 들어있는 빵은 아닙니다. 단지 모양만 붕어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밀가루 반죽 안에 팥을 넣어 구워낸 간식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팥 붕어빵이지만, 최근에는 커스터드크림, 김치, 초코크림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구워내고 있습니다. 이 붕어빵은 정말로 겨울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붕어빵과 함께 ‘달걀빵’도 함께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달걀빵은 밀가루 반죽위에 달걀을 통으로 올려 요리한 간식입니다. 살짝 단맛이 나는 밀가루 반죽에 부드러운 달걀의 조화는 굉장합니다. 저는 붕어빵보다는 호떡과 달걀빵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겨울 – 호빵 (ho-bbang)
호빵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입니다. 부드러운 빵 안에 단팥을 넣어 쪄낸 빵입니다. ‘찐빵(jjing-bbang, steamed bread)’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국내 한 제빵 업체에서 ‘호빵’이라는 상표를 만든 것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찐빵과 호빵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찐빵은 통단팥이 들어있고, 팥이 많이 달지 않은 편입니다. 호빵은 찐빵보다 고운 단팥이 들어있고, 그 맛도 더 단 편입니다. 호빵의 속에 든 것은 ‘소(so = filling, stuffing)’라고 합니다. 이 소(filling, stuffing)는 단팥 뿐만 아니라 단호박 filling, 쌀 맛 filling, 만두 filling, 피자 맛 filling 등 그 맛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겨울 철 편의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겨울 – 군고구마 (goon-go-gu-ma, oven baked sweetpotato)
구운 고구마 또한 겨울이면 길거리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 간식입니다. 고구마를 구우면 단맛이 더 극대화 되는데요, 추운 겨울 따뜻한 군고구마를 먹으면 온 몸이 따뜻해진답니다. 군고구마와 함께 밤(chestnut)도 구워서 파는 곳이 많습니다. 군밤도 굉장히 맛있는 간식이랍니다.
여름 – 빙수 (bing-su)
무더운 여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름 한국 간식은 바로 빙수입니다. 얼음을 곱게 갈고 연유, 팥, 떡, 과자 등을 얹어서 먹는 일종의 ‘파르페’ 같은 간식인데요. 빙수 또한 많은 진화를 거쳐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물을 얼린 얼음을 베이스로 했다면, 최근에는 우유얼음을 쓰는 것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얼음의 맛도 다양해졌습니다. 초콜릿 맛 얼음, 녹차 맛 얼음, 망고 맛 얼음 등 베이스가 되는 얼음도 다양하고 토핑도 다양합니다. 입맛에 맞는 빙수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빙수 프랜차이즈는 ‘설빙(sul-bing)’ 입니다. https://sulbing.com/main.php
여름 – 옥수수
옥수수는 여름 제철 채소 중 하나입니다. 찐 옥수수(steamed corn)는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옥수수는 질척하고 알이 질기지 않고, 쫀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우리는 찰옥수수라고 부르는데요, 찹쌀떡처럼 쫄깃합니다.
옥수수 자체로도 맛있지만, 노란 빛깔을 뽐내는 옥수수빵도 있습니다. 폭신폭신하고 담백한 맛의 한국 간식입니다. 스팀으로 쪄낸 음식인데, 빵의 식감과 떡의 식감 그 중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약간 스펀지를 먹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갓 요리되어 나온 옥수수빵은 포실포실한 식감의 매력이 있습니다.
▼ 한국 여행 음식 추천 ▼
빈대떡 (녹두전) – 한국 여행 음식 ep.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