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지켜보기만 해야 할까요? 관절 영양제라도 먹으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법,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노화)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 비만 등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관절염 (특발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또한 외상, 질병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관절염 (속발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이렇듯 퇴행성 관절염은 두 가지 관절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관절염이 생긴 부위의 특정적인 통증 (국소 통증이라고 합니다) 입니다.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명백히 구분지을 수 있는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생긴 국소 통증은 움직일 때 심해지다가, 어느정도 진행 된 후에는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 뿐만 아니라 부어 오르기도 하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기도 합니다. 지속된 증상은 결과적으로 관절운동범위가 감소하게 됩니다. 아주 심한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도 함께 발견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원인]
일차성 관절염 (특발성 관절염)
나이, 성별, 유전, 비만, 생활 습관 등이 그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사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차성 관절염 (속발성 관절염)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관절염을 이차성 관절염이라고 하는데요,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해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서도 관절 연골이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차성 관절염이라고 해도 그 원인은 분명하게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 영양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오메가 3
오메가 3는 심혈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요, 관절의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일 적정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어 통증, 부종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엔 영양제만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진단하에 소염진통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며 증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MSM (메틸설포닐메탄)
MSM을 매일 1.5g가량 섭취하면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증 자극 전달을 차단해 통증을 조절하고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우리의 관절에는 ‘황’ 성분이 일부 들어있는데, 평소 음식 섭취로는 ‘황’을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MSM에는 ‘황’ 성분이 있어 콘드로이친처럼 연골의 원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새우, 가재, 게 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입니다. 이렇듯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데요. 연골의 합성을 유도하고, 관절의 염증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콘드로이친
콘드로이친 황산은 관절과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고, 새로운 연골 형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스웰리아
보스웰리아는 허브류의 일종인데요, 항염증 및 진통 효과를 위해 사용되어왔습니다. 연골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연골세포의 자연사멸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동물성 성분인 콘드로이친과 달리 식물성 성분으로, 콘드로이친과 보스웰리아 둘 다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성분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초록입홍합
초록입홍합 기름은 관절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염증 물질이 혈관을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 성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양제는 체내 합성이 되지 않거나,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분을 섭취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영양제 자체가 명확한 진통 효과가 있거나, 소염, 항염등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증상이 시작됐고, 불편감이 있다면 영양제에 의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영양제던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나 약사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적절한 체중은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면서 우리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복 작업이나,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해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관리를 통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다음엔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한 듯 다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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