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혈관 건강을 해치는 1등 범인!

이상지질혈증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혈액 속에는 지방 성분이 있는데, 각각의 성분들이 정상 수치 범위에서 벗어난 경우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각 성분은 무엇인지,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혈액 속 지방]

우리의 혈액 속에는 지방 성분이 있습니다. 지방이라니? 있으면 안될 것만 같으신가요?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성분인데요. 지방질은 우리 몸 속 세포가 다치지 않도록 세포막을 튼튼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지방은 호르몬의 좋은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지방질의 종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중성지방 (TG, Triglyceride), 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Low density lipoprotein) 이렇게 세 가지 종류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미디어에서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단어이기에 아마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중성지방 (TG, Triglyceride)

중성지방은 평소엔 피부 밑, 즉 피하지방 형태나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섭취되어 축적될 경우, 피하나 내장에 쌓여서 복부비만이나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중성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쉽게 쌓이게 되고, HDL 콜레스테롤이 분해되는 것을 촉진해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중성지방 수치를 알 수 있는데, 정상 범위는 150mg/dL 미만입니다. 150~199mg/dL라면 경계, 200mg/dL 이상이면 위험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는 당뇨병, 지방간, 신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질병에 의해 높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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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있는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설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혈관을 청소하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으면 동맥경화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정상 범위는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보통 여성에서 조금 더 높게 나오는데, 남성 35~55mg/dL, 여성 45~65mg/dL이 정상 범주라고 생각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40mg/dL 이하일 때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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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Low density lipoprotein)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과 반대로, LDL 콜레스테롤은 말초 혈관, 말초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합니다. 몸에서 처리되지 않고 말초에 쌓이게 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점점 쌓이게 되고,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등 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160 mg/dL 이상

높음 (이상지질혈증)

130~159 mg/dL

위험

130 mg/dL 미만

정상

 

 

 

 

 

 

 

 

[이상지질혈증이란?]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검사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 고지혈증보다 더 큰 범위를 의미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더라도 겉으로 드러나거나 스스로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이 계속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콜레스테롤 덩어리는 피떡 형태로 떨어져 나가면서 혈관을 막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에 노출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경우 급성 췌장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대체적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장 질환, 일부 약물 복용에 의해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시행됩니다.

약물치료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다른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약물 중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 처럼 유전적으로 지방 대사가 힘든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유전적 요인이 없고, 상대적으로 경증의 이상지질혈증일 때에는 약물치료 이전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음주를 줄이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관계]

우리가 이상지질혈증을 갖게 될 경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우리의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됩니다. 계속 쌓이게 되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서 혈액이 잘 지나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혈액은 일정양을 유지하는데, 혈액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면 그 압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결국 혈압이 오르게 되고 지속될 경우 고혈압의 위험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관계로 볼 때엔,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혈당과 이상지질혈증의 관계]

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관계는 알아보았는데, 과연 혈당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 피에 당성분이 많으면 피의 점성이 높아집니다. 즉 혈당이 높으면 피가 끈적끈적하다는 것이지요. 끈적끈적한 피는 혈액이 잘 돌아다니는 것을 방해하는데,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이미 있다면 그 벽에 붙어서 혈관벽을 더 좁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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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심혈관질환,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인자이므로 평소에 관리를 통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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